자동사와 타동사 쉽게 구분하기: 차이, 판별법, 헷갈리는 동사 예문 정리

자동사와 타동사 쉽게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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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어 문법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자동사와 타동사의 차이를 구분해 보겠습니다. 코웃음 칠 정도로 많이 들어 본 말이지만 그렇게 만만한 개념이 아닙니다.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입니다. 저는 지금도 자동사, 타동사 구별이 힘들 때는 주저 없이 사전을 찾습니다. (딸아이가 비웃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동사와 타동사는 “목적어가 있느냐”보다 “동작이 다른 대상에게 전해지느냐”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실제 문장에서는 동사 바로 뒤에 목적어(명사)가 오는지 보면 됩니다. 규칙은 별거 아닌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글 끝에 연습문제 파일과 게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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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Quiz 🎯

공부 팁 — 설명을 읽기 전에 먼저 풀어 보세요. 시험 단골손님이었던 녀석들이라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다음 문장에서 틀린 곳을 고치세요.

① We discussed about the plan.

② She resembles with her mother.

③ The accident was happened last night.

정답 보기

① We discussed the plan. → discuss는 타동사라 전치사(about)를 붙이지 않습니다 (5절)

② She resembles her mother. → resemble도 타동사입니다 (5절)

③ The accident happened last night. → happen은 자동사라 수동태로 쓸 수 없습니다 (6절)

세 문제를 모두 고치셨다면 5절과 6절만 훑어보셔도 됩니다. 하나라도 망설여졌다면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 가면서 확실히 이해합시다.


1. 어렵게 이해하기: 불친절한 정의

공부를 일부러 어렵게 하려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유독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만큼은 참으로 어렵게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만 그랬던 걸까요? 대부분의 문법책에 실린 자동사와 타동사의 정의를 보면, 어렵게 공부하게 되는 이유를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문법책에서 자동사와 타동사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불친절한 정의

자동사(intransitive verb):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은 동사.

타동사(transitive verb):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이러한 설명을 들으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감탄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동사와 타동사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며, 금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이 머리를 스칩니다. 목적어가 정확히 무엇일까? 문장에서 목적어를 어떻게 구별하지? 목적어가 될 수 있는 품사는 어떤 것이 있지?

이 정의는 깔끔하고 투명하게 명백해 보이지만, 결코 친절한 설명은 아닙니다. 이 정의만으로는 막막한 영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은 영어를 오래 공부한 사람에게조차 어렵습니다. 영어를 전공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저도 자신이 없어 사전을 찾아볼 정도니까요. 그만큼 자동사와 타동사를 정확히 구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2. 쉽게 이해하기: 자동사와 타동사

자동사와 타동사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추상적인 정의보다는 실제 동사의 의미와 쓰임에 맞춘 실용적인 정의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한 개념이니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요. (농담입니다. 마음껏 가져가서 활용하세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봅시다.

친절한 설명

자동사: 동작(행위)이 다른 대상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타동사: 동작(행위)이 다른 대상에게 전해진다.

2-1. 자동사 쉽게 이해하기

(1) I walk.

(나는 걷는다.)

(2) I sleep.

(나는 잔다.)

내가 걸으면 되고, 내가 자면 됩니다. 동작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필요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자동사는 동작의 대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친절한 정의

자동사(intransitive): 동작이 전해지지 않는 동사

자동사는 “동작의 대상이 필요하지 않은 동사”입니다. 그런데, 동작의 대상을 문법 용어로 목적어라고 합니다! 결국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자동사: 동작이나 행위가 대상에게 전해지지 않는 동사

→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은 동사.

역시 완벽한 정의였습니다. 단지 친절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자동사를 이해하면 타동사는 거저먹기입니다.

동작이 전해지는가? 전해지지 않으면 자동사, 전해지면 타동사

2-2. 타동사 쉽게 이해하기

(3) I love her.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4) He killed the tiger.

(그는 호랑이를 죽였다.)

자동사와는 달리 타동사는 혼자서 행위나 동작을 할 수 없습니다. love,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할 대상이 필요합니다. kill, 역시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죽일(!) 대상이 필요합니다.

love와 kill에서 보았듯이 타동사에서는 주어의 행위가 대상에게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타동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정의

타동사(transitive): 동작이나 행위가 대상에게 전해지는 동사

→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역시 완벽한 정의입니다.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이와 같은 사고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잘 아는 정의가 나옵니다.

자동사: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은 동사

타동사: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참고: “동작이 전해진다”는 이해를 돕는 비유입니다. have(가지고 있다), resemble(닮다)처럼 동작이라기보다 상태를 나타내는 타동사도 있습니다. 이런 동사도 뒤에 목적어를 데리고 다니면 타동사입니다. 그래서 문장에서 확인할 때는 아래 3절의 방법을 쓰세요.


3. 문장에서 구분하는 3단계

정의를 알아도 문장에서 어느 쪽인지 알아보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확인하세요.

1단계. 동사를 찾고, 바로 뒤에 명사(구)가 있는지 봅니다.

2단계. 그 명사가 동사의 대상(무엇을? 누구를?)인지 확인합니다. 대상이면 목적어이고, 그 동사는 타동사입니다.

3단계. 동사와 명사 사이에 전치사가 있으면, 그 명사는 동사의 목적어가 아니라 전치사의 목적어입니다. 이때 동사는 자동사입니다.

문장동사 뒤판단
(1) The baby cries. (아기가 운다.)아무것도 없음자동사
(2) The baby drinks milk. (아기가 우유를 마신다.)milk = 마시는 대상타동사 (milk는 목적어)
(3) She sat on the sofa. (그녀는 소파에 앉았다.)on the sofa = 전치사구자동사
(4) She became a teacher. (그녀는 교사가 되었다.)a teacher = 주어를 설명하는 말 (보어)자동사

(4)에서 a teacher는 동작을 받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녀(she)가 곧 교사(a teacher)가 된 것이므로, 주어를 설명하는 보어입니다. 동사 뒤에 명사가 온다고 모두 목적어는 아닙니다.


4. 자동사도 되고 타동사도 되는 동사

동사 하나가 자동사로도, 타동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사를 통째로 “자동사”나 “타동사”로 외우는 것은 위험하고, 그 문장에서 목적어가 있는지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동사자동사로 쓸 때타동사로 쓸 때
openThe door opened. (문이 열렸다.)She opened the door. (그녀는 문을 열었다.)
growTomatoes grow fast. (토마토는 빨리 자란다.)He grows tomatoes. (그는 토마토를 키운다.)
singBirds sing. (새들이 노래한다.)She sings pop songs. (그녀는 팝송을 부른다.)
changeThe weather changed. (날씨가 변했다.)She changed her mind. (그녀는 마음을 바꿨다.)

같은 동사라도 목적어가 없으면 자동사, 있으면 타동사입니다. 이때 동사의 우리말 뜻도 조금 달라집니다(열리다 / 열다, 자라다 / 키우다).


5. 헷갈리는 동사: 전치사를 붙일까 말까

자동사와 타동사를 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말 해석 때문입니다. 우리말로는 ‘~와’, ‘~에게’, ‘~에 대해’인데 영어에서는 타동사라서 전치사 없이 목적어를 바로 쓰는 동사가 있고, 반대로 우리말로는 ‘~을/를’인데 영어에서는 자동사라서 전치사가 필요한 동사가 있습니다.

5-1. 우리말로는 전치사 같지만, 영어는 타동사

타동사올바른 문장틀린 문장
discuss (~에 대해 논의하다)We discussed the plan.We discussed about the plan.
resemble (~와 닮다)She resembles her mother.She resembles with her mother.
marry (~와 결혼하다)He married a nurse.He married with a nurse.
mention (~에 대해 언급하다)She mentioned the problem.She mentioned about the problem.
approach (~에 다가가다)A car approached the gate.A car approached to the gate.
answer (~에 대답하다)Please answer the question.Please answer to the question.

approach는 명사일 때는 전치사 to가 붙습니다(an approach to the problem, 문제에 대한 접근법). 동사일 때는 전치사 없이 목적어를 바로 씁니다. 이 차이를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attend(참석하다), enter(들어가다), reach(도착하다), contact(연락하다), obey(따르다)도 같은 유형입니다. 이 동사들은 → 3형식 타동사 완벽 정리와 의미가 달라지는 타동사들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5-2. 우리말로는 ‘~을/를’이지만, 영어는 자동사 + 전치사

자동사 + 전치사예문
listen to (~을 듣다)I listen to music every night. (나는 밤마다 음악을 듣는다.)
wait for (~을 기다리다)We waited for the bus. (우리는 버스를 기다렸다.)
look at (~을 보다)Look at the sky! (하늘을 봐!)
depend on (~에 달려 있다)It depends on the weather. (그것은 날씨에 달려 있다.)
agree with (~에 동의하다)I agree with you. (나는 너에게 동의한다.)
consist of (~로 이루어지다)The team consists of six players. (그 팀은 선수 여섯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동사들은 자동사이므로 뒤에 목적어(명사)를 바로 쓸 수 없고, 전치사를 넣어야 합니다.

확인 요령: 우리말 해석이 아니라 영어 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잘 모르는 동사는 사전에서 [T](타동사), [I](자동사) 표시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 번 틀린 동사는 예문과 함께 적어 두세요.


6. 자동사와 수동태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이 시험이나 글쓰기에서 실제로 드러나는 곳이 수동태입니다. 수동태는 능동태의 목적어를 주어로 삼는 문장입니다. 그러므로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만 수동태로 쓸 수 있고, 자동사는 수동태로 쓸 수 없습니다.

(1) She wrote a letter. → A letter was written by her. (O)

→ write는 타동사, a letter가 목적어라서 수동태의 주어가 될 수 있습니다

(2) The accident happened. → The accident was happened. (X)

→ happen은 자동사라서 수동태로 쓸 수 없습니다. Quiz ③번이 이것입니다

(3) The doctor looked after the patient. → The patient was looked after by the doctor. (O)

→ 자동사 look에 전치사 after가 붙은 look after를 통째로 타동사처럼 보아 수동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 자동사, 타동사 차이와 전치사 활용법, 수동태로 쓸 수 없는 동사 목록은 → 영어 수동태 불가동사 총정리를 보세요.


7. 핵심 정리

자동사와 타동사 정리: 자동사는 동작이 대상에게 전해지지 않고 타동사는 전해진다. 동사 바로 뒤에 목적어가 있는지 본다. 동사 + 전치사 + 명사는 자동사. discuss, resemble, marry, mention, approach, answer는 전치사 없이 쓰는 타동사. 자동사는 수동태로 쓸 수 없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 수업 시간에 자주 들었던 질문입니다.

Q1. 문장에 목적어가 없으면 무조건 자동사인가요?
A1. 그 문장에서는 자동사로 쓰인 것입니다. 하지만 동사 자체가 자동사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eat, read, write처럼 두 가지로 다 쓰는 동사가 많습니다. I eat.은 자동사, I eat an apple.은 타동사입니다. 동사 자체보다 그 문장에서 목적어를 데리고 있는지를 보세요.

Q2. 자동사와 타동사를 전부 외워야 하나요?
A2. 전부 외울 수도 없고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5절처럼 우리말 해석 때문에 자주 틀리는 동사만 예문과 함께 익히고, 헷갈리는 동사가 나올 때마다 사전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3. be동사나 become은 자동사인가요, 타동사인가요?
A3. 자동사입니다. He is tall. She became a teacher.처럼 뒤에 오는 말은 동작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주어를 설명하는 보어입니다. 그래서 목적어가 아니고, 이런 문장을 2형식이라고 합니다.

Q4. 완전 자동사, 완전 타동사는 무슨 뜻인가요?
A4. 문장 형식을 나눌 때 쓰는 이름입니다. 보어도 목적어도 필요 없는 자동사가 완전 자동사(1형식), 보어가 필요한 자동사가 불완전 자동사(2형식)입니다. 목적어 하나로 뜻이 완성되는 타동사가 완전 타동사(3형식), 목적어와 목적보어가 함께 필요한 타동사가 불완전 타동사(5형식)입니다. 문장의 5형식은 → 영어 문장 5형식 쉽게 이해하기를 보세요.


9. 연습문제 다운로드

본문에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연습문제 pdf입니다. 다운로드해서 풀어 보세요.

게임으로 확인하기: 문장의 5형식 직전 점검 9문제

책으로 정리하기:

함께 보면 좋은 글

이상으로 자동사와 타동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update on 2026-09-30 by Song SSam